이번 글에서는 저의 임베디드 프로그래머로써의 하루 일과가 어땠는지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ㅎ
상세한 업무 내용에 대해서는 "임베디드 프로그래머로써 한 업무들" 이란 제목으로 소개해 드렸고, 실제로 반복되는 하루의 일과가 어떤지 얘기해 볼까 합니다.
근무 구분을 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9시 30분 출근
2. 9시 30분 ~ 10시 팀 미팅 및 티타임
3. 10시 ~ 12시 오전 업무
4. 12 ~ 13시 점심
5. 13시 ~ 18시 30분 오후 업무
6. 18시 30분 ~ 19시 퇴근 또는 저녁
7. 19시 ~ 야근 또는 철야
첫 회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9시 30분 출근 18시 30분 퇴근인 회사를 다녔습니다.
나름 장단점이 있어요 ㅎ 출근할 땐 조금 여유 있는데 퇴근은 빨리하고 싶거든요... ㅎㅎㅎ
하나씩 일과를 얘기해 볼게요 ㅎ
1. 9시 30분 출근
출근 시간은 있습니다. 퇴근 시간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지... 남들 출근하는 시간보다 조금 늦게해서 대중교통에 여유가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철야 후 이 시간은 그냥 졸고 있는 시간 ㅎㅎ
2. 9시 30분 ~ 10시 팀 미팅 및 티타임
누군가는 퇴근하고 난 뒤 있었던 일들, 출근 시간 전에 있었던 일들 등 커피 한잔씩 사서 담소도 나누고 업무 공유도 하는 시간입니다.
매일 하는 것은 아니고 상황에 따라 담소 시간이 될 수도 있고, 회의 시간이 될 수도 있고 좋은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팀원들 사이가 않좋음면 이만큼 불편한 시간도 없는데 당사자가 알아서 빠지거나 아니면 이 시간이 없어집니다 ㅎㅎ
보통 이 시간에는 전날 내 업무와 연관된 다른 업무들의 진행 상황을 파악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올린 코드를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선임들이 조언해 준 사항으로 아침에 출근하면 업무 이력 확인 및 소스 코드 이력 확인하라고 했거든요.
업무 이력이야 적응이 되면 자연스레 하는 것이고 소스 코드 이력은 다른 사람 것까지 확인해서 이 사람이 왜 이렇게 코딩을 했을까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지라고 한 것이였습니다.
다른 사람 코드도 보고 분석해 보면서 내 능력도 키우고, 참고도 하고 여러모로 프로그래머로써의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3. 10시 ~ 12시 오전 업무
업무는 뭐 어제 못한 것 마저 한다던지 타팀 업무 협조 들어온 것 처리한다던지 돈 받기 위한 내 일 하는 시간입니다 ㅎㅎ
4. 12시 ~ 13시 점심
전 남자들만 있는 팀에서만 생활해 봐서 하하호호한 환경이 어떤 것인지 잘 모릅니다 ㅎㅎ
거의 뭐 근처 백반집 가서 그날 나오는거 먹고 나면 뭐 한 10분?! 이면 먹는 것 같아요. 그렇게 후딱 먹고 흡연할 사람 하고 들어갈 사람 들어가서 낮잠을 자기도 하고, 건강을 위해 잠깐 산책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이것도 그날그날 컨디션이나 상황에 따라 다르고요. 보통은 밥 먹고 들어와서 코딩했어요...
5. 13시 ~ 18시 30분 오후 업무
사실상 본격적인 업무 시간입니다. 오전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고요.
이 시간에 업무 협조 많이 들어오고 내가 할 일 보다도 다른 팀과 같이 해야 될 일을 많이 하게 됩니다.
업무가 바쁘지 않다면 자유롭게 친한 사람들과 커피 마시러 나갔다 오기도 하고 근무 환경은 자유로운 편이였습니다.
어떤 회사는 집중 시간이라고 4시간 동안 화장실 가는 것 외엔 못하게 제한을 두기도 합니다.
그건 뭐 회사 스타일이니까 각 회사에 맞게 잘 따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6. 18시 30분 ~ 19시 퇴근 또는 저녁
이야~ 저 사람들은 퇴근하네.
제가 근무한 회사들은 sw팀 빼곤 야근하는 것을 못봤습니다. 왜 그럴까요? ㅎㅎㅎ
저녁도 10분이면 먹습니다. 메뉴 고르는데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한 회사에 2~3년만 다녀도 맨날 갔던 곳이라 메뉴 고르는 만 10분 잡아 먹었던 것 같아요 ㅎ 밥 먹고 들어오면 됩니다.
7. 19시 ~ 야근 또는 철야
정신의 방 입장!?
어떨땐 이 때 돼야 정신이 깰 때도 있어요 ㅎㅎ 전 거의 매일 대중교통 막차 시간까지 일하다 갔고요.
한달에 4~5번은 새벽까지 일하고 갔던 것 같아요.
해외에 출시되는 제품 있으면 철야는 싫어도 해야 되는 상황이 생겨요. 해외 나각 있는 분들을 위해 지원해야 되거든요.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ㅎㅎ
자정쯤 되면 야식 시켜 먹기도 하고, 새벽에 퇴근하면 담날 아침에 10시 전에만 출근하면 되고 뭐 이런저런 배려 아닌 배려가 있었죠 ㅎ
그래도 프로그래머로써 빨리 실력 쌓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었습니다.
요즈음은 많이 변한 곳도 있고, 제가 말한 곳 그대로인 곳도 있습니다.
솔직히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야근과 철야가 있는 회사는 회사에서의 빠른 업무 파악과 자리 잡는 것에 도움이 되지만 내 건강과 정신에 영향을 줍니다. 주말에 아무것도 하기 싫고 다 귀찮고 ㅎㅎㅎ
정시 퇴근이 가능하면!? 개인적인 시간이 있다는 것은 피로회복도 되고, 정신 회복도 되고, 무엇보다 더 나은 인생 계획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죠.
남는 시간에 놀기만 한다!? 글쎄요. 그것도 각자의 선택이지만 전 어떻게 하면 내 돈을 잘 지키고 차츰차츰 늘려갈 수 있을지 공부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부족한 영어를 공부해서 외국계 기업에 도전을 한다던지 ㅎ
사실 개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은 야근이 많은 회사 다니면서도 잠 줄이면서 하시더라고요.
전 그걸 못해서 지금 이 모양인 것 같고요 ㅎㅎ
여튼 생각보다 별 것 없는 하루죠!?
코딩을 위한 시간은 충분할 것 입니다 ㅎㅎ
도전하세요! 재밌습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 댓글 달아주세요~~
'프로그래밍 > 임베디드 프로그래머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봉 협상은 어떻게 했나? (0) | 2020.12.26 |
---|---|
개발에 사용한 프로그램들 (0) | 2020.12.24 |
임베디드 프로그래머 지망생의 진로 결정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0) | 2020.12.21 |
임베디드 프로그래머 개발 환경 살짝 경험해 보기(2) (0) | 2020.12.19 |
임베디드 프로그래머 개발 환경 살짝 경험해 보기(1) (0) | 2020.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