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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임베디드 프로그래머 생활

글쓴이의 임베디드 프로그래머 생활

by solution online 2020.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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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임베디드 프로그래머로써 8년이 되어 가네요.

글쓰는 현재 기준 한달 뒤면 8 채웁니다 ㅎㅎ

 

8년이 얼마 안된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벌써 8년이나 됐나… 싶네요 ㅎㅎ

 

대기업에서는 근무해 보지 않았습니다.

처음 신입 삼성전자에 도전했지만 떨어졌습니다.

남들보다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8 동안 6개의 회사를 다녔습니다.

생각보다 이직을 많이 편입니다.

 

회사는 1년정도 다녔고, 기차나 지하철에 설치되는 시스템 만드는 회사였습니다.

흔히 보실 있는 열차 도착 표시 장치나 객실에 있는 화면 등을 만드는 곳이였습니다.

일이 재밌고 없고를 떠나 처음 만났던 팀장님이 업무 분배를 제대로 해주시지 않아 이직을 결심했고, 이직 결심에 오히려 하드웨어팀 팀장님이 독려를 해주셨었죠 ㅎㅎ

당시 임베디드 분야에서 (?) 한번 먹어보겠다는 의지가 투철했었고, 일이 많은 곳으로 이직을 성공했습니다.

 

두번째 회사는 모바일 라우터 만드는 회사였고, 정말 원하는대로 많은 업무를 했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스킬들도 회사에서 많이 습득한 것이였고, 습득한 것으로 아직도 먹고 살고 있습니다

뒤돌아보면 고마운 회사이기도 했지만 과도한 업무량에 비해 연봉 등의 대우가 만족스럽지 못했고, 회사가 커지면서 벌어지는 여러 정치적인 모습에 지쳐 이직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세번째 회사는 친구가 있는 작은 회사였고, 기존에 하던 임베디드가 아닌 윈도우쪽 일을 하는 회사였습니다. 왠지 임베디드를 벗어나고 싶었었고, 지금 바꿔야 나중을 위해서라도 좋겠다 싶었죠. 그런데 다닌지 1달만에 급여 문제로 퇴직했습니다 ㅎㅎ;

 

네번째 회사는 외국계 회사였고, 다행히 운좋게! 영어가 안되지만 전임연구원(대리)급은 영어가 필수가 아닌 자리가 생겨서 입사할 있게 됐습니다.

50 있는 스타트업, 300 규모의 국내 중견기업, 250 규모의 외국계 기업 이렇게 3군데를 선택할 있는 다시는 없을 좋은 순간이였습니다 ㅎㅎ

여튼 중에 외국계를 선택한 이유는 그냥 외국계 기업 다녀보고 싶어서였습니다

300 규모의 중견기업은 동종업계에서 이름만 대도 아는 회사였지만 그것보다 제가 꿈꾸던 외국계를 가보고 싶어서 갔습니다

실제로 본사 직원과 화상미팅도 해보고 여러가지 시스템도 많이 경험해 봤는데 입사한 회사 경영에 어려움이 생겨 다음해 개발이 모두 중단되버려 경력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 5개월도 안돼서 다시 이직했습니다.

 

다섯번째 회사는 지인의 추천으로 chip 제조사에 입사했습니다. Chip 제조사도 꿈에 그리던 직장 하나였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런데… 입사 2개월 됐을 회사를 정리한다고 하더군요 ㅎㅎ;;

뭐라 말할 없는… 그래서 다시 면접보면서 이직을 했습니다.

 

여섯번째 회사는 라우터 만드는 회사고, 결국 돌고 돌아(?) 원래 하던 업종으로 돌아왔습니다 ㅎㅎ;; 사람들도 좋고, 예전 직장보다 일도 적어 나름 개인 시간도 생기고 좋네요 ㅎㅎ

 

이제는 대기업을 한번 경험해 보고 싶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수도 있지만 나름 8년동안 임베디드를 경험해 결과 이제는 늦었다 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습니다.

제가 서울권에 알아주는 대학교를 나온 것도 아니고 대기업에 경력직으로 이직하려면 회사에 분야만 7 이상해야 겨우 붙을까 말까 라고 이직 성공하신 분이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게다가 이쪽 수명이 짧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지금까지 경험한 바로는 팀장급이 대부분 40 초반이시고, 40 중반 정도 되시면 연구소장이 되시거나 아니면 계속 팀장님으로만 계시는 것인데 그렇게라도 회사 생활은 있겠지만 나이가 되어서도 30대처럼 일을 해야 된다는 것이 저는 아니라고 생각되더라고요.

 

저의 30 회사 생활은 정시 출근해서 전철 막차 타는 것이 기본이고, 일주일에 2~3 새벽 2~3 퇴근도 잦았고, 해외 출장가서는 숙소에서 하루 2~3시간 자면서 코딩한 밖에 없습니다 ㅎㅎㅎ

그런 덕분에 동종 업계 가도 남들보다 스킬은 좋다고 듣기는 하는데… 이런 생활이 40~50대에도 반복될 있다는 것이 서글프더라고요.

솔직히 저도 매니지먼트에 대해 배우고 있지 않은데 나이가 찼다고 팀장 맞기면 3~4명밖에 없는 팀원이라도 제대로 관리를 있을까요?

 

어쨌든 지금까지 해오던 것이 임베디드이고, 다른 기회가 있다면 도전해 보겠지만 얼마남지 않은 수명 굳이 무리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고 ㅎㅎ

4~5 경력됐을 슬슬 그런 생각들 드실겁니다.

내가 과연 프로그래머로 사는게 맞는가? 내가 무얼하고 있나? 잘하고 있나? 그만둘까?

많이 고민해 보시고, 도전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내가 원하는 ! 이상형의 회사는 수는 있지만 그래도 안해본 보다는 나은 같더라고요 저는 ㅎㅎ

 

주저리주저리 써버렸네요

무언가 깔끔하게 쓰고 싶어도 그런 능력이 없어서 그런지 그냥 신세한탄 하듯이 써버린 같습니다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이나 현직에 계신 분들 힘내세요!

경력은 저만의 경력일 입니다. 여러분들은 얼만든지 원하는 경력을 만드실 있습니다!

힘냅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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